재발하는 감염에 대한 광양자치료의 관점 

반복되는 감염으로 내원한 환자 이미지

진료를 하다 보면 치료는 잘 되는데 해결되지 않는 상태를 만나게 됩니다. 

방광염으로 오시는 분이 있습니다. 소변 검사로 확인하고 항생제를 쓰면 며칠 안에 증상이 가라앉습니다. 치료는 분명히 되었습니다. 그런데 한 달쯤 지나 같은 증상으로 다시 오십니다. 이번에도 약은 잘 듣습니다. 그리고 또 한 달 뒤에 오십니다. 

단순포진및 대상포진도 마찬가지입니다. 수포가 올라오면 항바이러스제를 쓰고 며칠이면 가라앉습니다. 그러나 1달에서 3개월쯤 지나면 같은 부위에 다시 올라옵니다. 

치료후에도 증상이 재발하는 것을 표현하는 이미지

방광염과 포진을 예로 들었지만 이런 경우는 더 있습니다. 환절기마다 감기를 길게 앓는 분, 조금만 무리하면 구내염이 올라오는 분, 장염으로 자주 고생하시는 분도 같은 상태에 놓여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 곤란한 것은 이번 감염이 아닙니다. 되풀이된다는 사실 자체입니다. 매번의 치료는 성공하는데 전체로 보면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은 상태가 몇 해씩 이어집니다. 

반복되는 감염이 재발성으로 분류되는 기준 

반복 재발성 감염의 기준

얼마나 자주 와야 반복이라고 하는지에는 기준이 있습니다. 

재발성 요로감염은 일반적으로 반년에 두 번 이상 또는 일 년에 세 번 이상 발생하는 경우로 정의합니다. 이 기준을 넘어서면 매번의 감염을 따로 치료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보고, 재발 자체를 줄이는 접근을 함께 고려하게 됩니다. 

한 달에 한 번꼴로 오시는 분이라면 이 기준의 서너 배에 해당합니다. 그 정도가 되면 항생제를 쓰는 빈도 자체가 또 다른 문제가 되기 시작합니다. 

단순포진 2형의 경우, 감염된 사람의 상당수가 첫 해에 한 번 이상 재발을 겪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중 일부는 일 년에 여섯 번 이상 반복되는 양상을 보입니다. 

약을 먹어도 다시 올라오는 이유 

단순포진 바이러스는 처음 감염된 뒤 몸에서 사라지지 않습니다. 감각 신경절이라고 부르는 신경 세포의 집합체 안으로 들어가 잠복 상태로 머뭅니다. 이 상태에서는 증상도 없고 검사로 활동을 확인하기도 어렵습니다. 

그러다가 몸의 상태가 떨어지면 다시 활동을 시작해 신경을 따라 내려옵니다. 처음 감염되었던 부위에 반복해서 같은 병변이 나타나는 것은 이 때문입니다. 2형은 천수 신경절에 잠복하는 경우가 많아 1형보다 재발이 잦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항바이러스제는 바이러스의 복제를 억제합니다. 복제를 막으니 병변이 빨리 가라앉습니다. 그러나 신경절 안에 잠복해 있는 바이러스를 없애지는 못합니다. 약이 잘 듣는데도 다음번이 오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재발을 줄이기 위해 적은 양을 매일 오래 복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복용하는 동안에는 재발이 줄어드는 편이지만, 중단하면 다시 돌아오는 경우가 많다고 보고되어 있습니다. 

서로 다른 감염이 한 사람에게서 반복될 때 

진료실에서 특히 눈여겨보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서로 다른 종류의 감염이 같은 사람에게서 번갈아 반복되는 경우입니다. 

방광염과 단순포진은 기전이 전혀 다릅니다. 방광염은 주로 장내 세균이 요도를 통해 올라와 생기는 세균 감염입니다. 단순포진은 이미 몸 안에 있던 바이러스가 다시 활동을 시작하는 것입니다. 침입 경로도 원인 미생물도 다릅니다. 

그런데도 한 사람에게서 매달 번갈아 나타난다면, 문제를 방광이나 피부에서만 찾기는 어렵습니다. 

두 감염이 재발하는 조건에는 겹치는 부분이 있기 때문입니다. 잠복 바이러스를 눌러두는 것은 T세포가 주도하는 세포성 면역입니다. 요로에서 세균이 점막에 달라붙지 못하도록 막는 국소 방어도 전신의 면역 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만성적인 피로와 수면 부족, 오래 이어지는 긴장은 T세포의 기능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반복되는 감염으로 오시는 분들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이러한 배경이 함께 있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반복되는 감염에서 다루어야 할 것은 이번에 올라온 병변이 아니라, 그것이 되풀이되도록 허용하고 있는 몸의 상태입니다. 다만 이것은 말처럼 간단하지 않습니다. 잘 자고 덜 피곤하면 좋아진다는 것은 누구나 알지만, 그것이 가능한 형편이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반복되는 감염, 재발되는 감염에서 내몸의 면역체계를 돌아보자는 이미지

이러한 배경에서 혈액을 통해 면역 기능 전반에 관여하는 접근이 오래전부터 검토되어 왔습니다. 광양자치료가 그중 하나입니다. 

광양자치료는 무엇을 하는 치료인가 

광양자치료는 혈액을 일정량 뽑아 자외선을 쬔 뒤 다시 몸으로 돌려보내는 방식입니다. 자외선 혈액조사라는 이름으로도 불립니다. 

광양자 치료의 정의

사람에게 처음 시행된 기록은 1928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출산 뒤 감염이 혈류로 퍼져 더 손쓸 방법이 없던 환자에게 마지막 수단으로 시도된 것이 시작이었습니다. 항생제가 없던 시절이었습니다. 페니실린은 그해에 발견되었을 뿐 약으로 쓰이기까지 15년이 더 걸렸습니다. 

1930년대와 1940년대 미국에서는 폐렴과 패혈증, 수술 후 감염에 널리 쓰였고 학술지에 논문도 꾸준히 실렸습니다. 그러다 페니실린이 보급되면서 사용이 급격히 줄었습니다. 주사 한 번으로 해결되는 방법이 생겼으니 혈액을 뽑아 처리하는 번거로운 치료가 밀려난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었습니다. 이후의 연구는 주로 러시아와 동유럽에서 이어졌습니다. 

여기서 눈여겨볼 점이 하나 있습니다. 한 번에 처리하는 혈액은 몸 전체 혈액의 아주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초기 연구자들은 동물 실험을 통해 전체 혈액량의 5퍼센트에서 7퍼센트 정도( 최근 연구는 100- 120 ml의 혈액양을 권장)를 처리했을 때 반응이 가장 뚜렷했고, 그보다 많이 처리하면 오히려 반응이 사라진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소량의 혈액양으로  치료하는 광양자치료

한 번에 처리하는 양이 많을수록 좋은 것은 아니라는 뜻입니다. 적절한 범위가 있다는 것이 초기부터 확인되어 있었고, 이 점은 지금도 한 회의 양을 정할 때 기준이 됩니다. 

자외선을 쬔 혈액이 몸으로 돌아간 뒤 

혈액의 일부만 처리하는데도 전신에 걸친 변화가 보고되어 왔다는 것은 설명이 필요한 대목입니다. 

하버드 의대의 Hamblin은 이 치료에 관한 문헌 전체를 정리한 고찰에서 이 점을 짚었습니다. 혈액 속 미생물을 직접 없애는 것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전체혈액의 5퍼센트에서 7퍼센트( 최근엔 100- 120ml 권장)만 처리해서는 그런 변화가 나올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연구자들이 주목해온 것은 처리된 혈액이 몸으로 돌아간 뒤에 일어나는 일입니다. 

자외선을 쬔 혈액에는 변화를 겪은 세포와 물질이 섞여 있습니다. 이것들이 혈류를 타고 돌면서 면역계에 신호로 작용한다는 것이 지금까지 제시된 설명입니다. 백혈구의 활동, 세포 사이를 오가는 신호 물질, 적혈구 막의 성질에 변화가 관찰되었다는 보고들이 쌓여 있습니다. 

자가 백신이라는 표현을 쓰는 연구자들도 있습니다. 자외선에 손상된 미생물이나 세포가 면역계에 노출되면서, 백신을 맞았을 때와 비슷한 방식으로 면역 반응이 다시 정리된다는 가설입니다. 이 설명이 맞다면 처리하는 혈액의 양이 적어도 되는 이유가 설명됩니다. 신호를 보내는 데는 많은 양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다만 Hamblin은 같은 고찰에서, 치료 중과 이후에 정확히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가 아직 분명하지 않다는 점이 이 치료를 둘러싼 논란의 가장 큰 몫을 차지한다고 적었습니다. 기전이 완전히 밝혀진 상태는 아니라는 뜻입니다. 

감염 영역에서 이 치료가 다시 검토되는 이유 

최근 들어 이 오래된 치료가 다시 언급되는 데에는 배경이 있습니다. 항생제가 듣지 않는 세균이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Hamblin의 고찰에는 주목할 만한 정리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자외선에 내성이 생긴 미생물은 보고된 바가 없다는 것입니다. 여러 항생제에 동시에 내성을 가진 세균도 자외선에 대해서는 일반 세균과 같은 정도로 취약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세균이 항생제에 내성을 갖게 되는 과정을 보면 이유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항생제는 세균의 특정 구조나 효소를 겨냥합니다. 세포벽을 만드는 과정을 막거나 단백질 합성을 방해하는 방식입니다. 표적이 분명하기 때문에, 세균이 그 표적을 조금 바꾸거나 약물을 세포 밖으로 퍼내는 능력을 갖추면 약이 듣지 않게 됩니다. 

자외선이 작용하는 방식은 이와 다른 것으로 설명되어 왔습니다. 연구자들은 자외선이 미생물의 유전물질과 세포막처럼 생존에 필수적인 구조에 작용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이 역시 추정이며, 사람의 혈액에 적용했을 때 어느 과정이 결정적인지는 아직 정리되는 중입니다. 그럼에도 표적이 하나로 정해져 있지 않아 세균이 특정 부분을 바꾸는 방식으로는 피하기 어렵다는 것이 지금까지 제시된 설명입니다. 

세균및 감염에 대해 작용하는 항생제치료와 광양자치료의 차이점

항생제를 쓸수록 내성이 늘어나는 것이 지금의 문제라면, 내성이 생기지 않는 방식으로 작용하는 접근은 다시 살펴볼 가치가 있다는 것이 여러 연구자의 견해입니다. 2021년에 발표된 바이러스 감염 관련 리뷰에서도 이 치료를 다시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시되었습니다. 

광분리반출술(ECP,extracorporeal photopheresis)과의 차이점

혈액에 빛을 쬐는 치료라고 하면 생소하게 들리지만, 비슷한 원리를 쓰는 치료가 이미 표준 의료 안에 들어와 있습니다. 

광분리반출술은 혈액에서 백혈구를 분리해 약물을 더한 뒤 자외선을 쬐고 다시 몸으로 돌려보내는 치료입니다. 피부 T세포 림프종과 이식편대숙주병에서 사용이 승인되어 있고, 심장 이식 거부 반응에도 적용됩니다. 

광양자치료와 원리가 겹치지만 쓰임은 다릅니다. 광분리반출술은 면역을 억제하는 방향으로 사용하는 치료입니다. 반면 광양자치료는 방향이 하나로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감염처럼 면역 반응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반응이 올라가는 쪽으로, 과도한 염증이 문제가 되는 상황에서는 가라앉는 쪽으로 관찰되어 왔습니다. 이러한 성질을 두고 면역을 조절한다고 표현합니다. 

광양자치료의 면역조절을위한 양면성 기전

이 양면성은 이 치료를 이해하기 어렵게 만드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올리거나 내리거나 하나로 정해져 있지 않고 상태에 따라 다르게 작용한다는 것은, 한 가지 지표만으로 효과를 측정하기 어렵다는 뜻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혈액에 빛을 쬐어 면역에 영향을 주는 접근 자체는 이미 의학 안에서 쓰이고 있다는 뜻입니다. 다만 광양자치료는 그와 다른 방향을 향하고 있고, 거쳐온 검증 과정도 다릅니다. 

표준 치료로 인정받기까지 남은 과정 

하나의 치료가 표준 치료로 인정받으려면 정해진 단계를 거쳐야 합니다. 먼저 작용 방식이 실험으로 설명되어야 하고, 소규모 임상 연구에서 안전성과 반응을 확인한 뒤, 대조군을 둔 대규모 무작위 비교 연구에서 효과가 증명되어야 합니다. 그 결과가 다른 기관에서도 같은 방식으로 재현되어야 하며, 마지막으로 규제 기관의 심사를 통과해야 합니다. 

광양자치료는 이 가운데 앞부분에 머물러 있습니다. 작용 방식에 관한 연구와 소규모 관찰 기록은 상당히 쌓여 있지만, 대규모 비교 연구와 재현 단계가 남아 있습니다. 2021년에 발표된 리뷰에서도 규모와 설계를 갖춘 임상시험이 필요하다는 점이 지적되었습니다. 

이 과정이 진행되지 않은 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대규모 임상시험에는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는데, 특허가 걸려 있지 않은 오래된 치료에는 그 비용을 댈 주체가 마땅치 않습니다. 새로 개발한 약이라면 임상시험에 투자한 비용을 특허 기간 동안 회수할 수 있지만, 이 치료에는 그런 구조가 없습니다. 효과가 부정되어 밀려난 것이 아니라 검증을 추진할 동력이 없었던 것에 가깝습니다. 

그러므로 지금 단계에서 이 치료를 바라보는 적절한 태도는 두 가지를 함께 아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100년에 걸쳐 쌓인 기록이 있다는 것, 그리고 그 기록이 아직 현대적인 기준의 검증을 통과하지는 않았다는 것입니다. 

반복 감염에서 재발 간격이 지표가 되는 이유 

치료의 경과를 무엇으로 판단할지는 질환마다 다릅니다. 

급성 감염이라면 열이 언제 내렸는지, 증상이 며칠 만에 가라앉았는지를 봅니다. 통증이라면 아픈 정도가 얼마나 줄었는지를 봅니다. 눈에 보이고 비교적 빨리 확인됩니다. 

반복되는 감염은 다릅니다. 이번 감염이 빨리 나았는지는 중요한 기준이 되지 못합니다. 원래 약을 쓰면 잘 나았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보아야 하는 것은 다음이 언제 오는가입니다. 

그래서 이 영역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두 달을 넘기지 못하던 분이 석 달째 괜찮으신지, 반년을 지나는지를 확인하려면 그만큼 지켜봐야 합니다. 

지금부터라도 기록을 남겨두시기를 권합니다.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증상이 시작된 날짜, 어떤 증상이었는지, 어떤 약을 며칠 썼는지, 그 직전 일주일이 어땠는지 정도면 충분합니다. 수면이 부족했는지, 유난히 바빴는지, 몸살기가 있었는지를 함께 적어두면 더 좋습니다. 

이 기록이 쌓이면 재발 간격이 보입니다. 그리고 재발을 앞당기는 조건이 무엇인지도 드러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진료를 받으실 때 가져오시면 가장 유용한 자료가 됩니다. 

경과에는 개인차가 큽니다 

문헌에 정리된 내용이 개별 환자에게 그대로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반응의 시점과 크기는 사람마다 차이가 큽니다. 같은 진단명을 가진 경우에도 재발해온 기간, 함께 앓고 있는 다른 질환, 복용 중인 약, 수면과 생활 여건에 따라 경과가 달라집니다. 변화가 관찰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글에 적은 내용이 자신에게도 같은 방식으로 나타나리라고 미리 판단하지 않으시기를 권합니다. 어떤 상태에 어떤 접근이 적절한지는 진찰과 검사를 거쳐야 판단할 수 있습니다. 

반복 감염 관리에서 생활 습관이 갖는 몫 

반복되는 감염에서 치료만으로 해결되는 경우는 드뭅니다. 재발을 부르는 조건이 생활 속에 남아 있으면 가라앉혔던 것이 다시 올라오기 때문입니다. 

가장 먼저 보는 것은 수면입니다. 잠이 부족하면 T세포의 기능이 떨어진다는 것은 여러 연구에서 확인되어 왔습니다. 잠드는 시간이 들쭉날쭉한 것도 수면 시간이 짧은 것 못지않게 영향을 줍니다. 반복되는 감염으로 오시는 분들 가운데 잠을 제대로 못 주무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식사에서는 혈당이 크게 출렁이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혈당이 높은 상태가 이어지면 세균이 자라기 쉬운 환경이 되고 면역 세포의 기능도 떨어집니다. 끼니를 거르다가 한 번에 많이 드시는 방식, 정제된 탄수화물과 단 음료에 치우친 식사가 특히 그렇습니다. 

운동은 방향이 조금 다릅니다. 적당한 운동은 면역에 도움이 되지만, 평소 운동을 하지 않던 분이 갑자기 강도 높은 운동을 하면 일시적으로 면역 기능이 떨어지는 구간이 생깁니다. 걷기처럼 부담이 적은 것부터 시작해 몸이 적응한 뒤에 늘리는 편이 안전합니다. 

면역균형에서 일상생활의 습관이 주는 중요성

요로감염이 반복되는 경우에는 수분 섭취와 배뇨 습관도 함께 봅니다. 소변을 오래 참는 습관, 물을 거의 마시지 않는 생활이 재발과 맞물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긴장이 오래 이어지는 상태도 중요합니다. 스트레스가 지속되면 코르티솔이 높은 상태가 유지되는데, 이 호르몬은 세포성 면역을 억제하는 방향으로 작용합니다. 앞서 적은 잠복 바이러스를 눌러두는 바로 그 기능입니다. 시험 기간이나 업무가 몰린 시기에 헤르페스가 올라오는 경우가 흔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다만 무엇을 어느 만큼 바꿀지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모두 바꾸려 하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바꿀 수 있는 것부터 하나씩 정하고, 그것이 재발 간격에 어떻게 반영되는지 함께 확인해가는 편이 현실적입니다. 

반복되는 방광염에서 직접 진찰이 필요한 이유 

반복되는 감염에서 특히 당부드리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증상이 익숙해지면 검사 없이 남은 항생제를 복용하시는 경우를 자주 봅니다. 이전에 처방받은 약이 남아 있고 증상이 비슷하니 그렇게 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나 검사로 확인하지 않으면 지금 반복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없습니다. 원인균이 달라졌을 수도 있고, 항생제에 반응하지 않는 상태로 바뀌었을 수도 있으며, 방광염이 아닌 다른 원인일 수도 있습니다. 

반복되는 감염으로 오시면 소변 검사와 함께 혈액 검사도 시행합니다. 소변 검사는 지금 요로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보여주고, 혈액 검사는 염증의 정도와 전신 상태, 그리고 반복의 배경이 될 만한 다른 문제가 있는지를 확인하게 해줍니다. 혈당 조절 상태나 빈혈, 갑상선 기능처럼 반복 감염과 맞물릴 수 있는 것들이 함께 드러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광양자치료를 병행할지, 병행한다면 어떤 간격으로 얼마 동안 할지도 사람마다 다릅니다. 재발해온 기간과 빈도, 지금의 몸 상태, 복용 중인 약을 함께 보고 판단합니다. 반복되는 감염에서는 한두 번으로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에, 처음에 어느 정도 기간을 두고 볼 것인지를 함께 정하고 경과에 따라 간격을 조정해갑니다. 

수면아래의 원인인 면역불균형을 중요시하는 광양자치료

기존에 다니시던 병원의 치료와 복용 중인 약은 그대로 유지하시도록 하고, 그 위에 병행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같은 증상으로 여러 해 병원을 오가다 보면 체념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원래 몸이 약한가 보다, 이 정도는 안고 살아야 하나 보다 하고 넘기게 됩니다. 

그러나 되풀이된다는 것 자체가 하나의 소견입니다. 매번의 감염이 잘 치료되고 있다는 것과, 그것이 반복되는 상태를 그대로 두어도 된다는 것은 다른 이야기입니다. 

반복되는 간격을 기록으로 남기는 것부터 시작하시기를 권합니다. 언제 왔고 얼마 만에 다시 왔는지가 쌓이면, 지금 어떤 상태인지가 훨씬 분명해집니다. 

혼자 고민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정확한 진단은 직접 진료를 통해서만 가능하고, 함께 경과를 지켜보는 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 여정을 함께 가겠습니다. 

참고 문헌 

1. Hamblin MR. Ultraviolet irradiation of blood: the cure that time forgot? Adv Exp Med Biol. 2017;996:295-309. 

2. Wu X, Hu X, Hamblin MR. Ultraviolet blood irradiation: is it time to remember the cure that time forgot? J Photochem Photobiol B. 2016;157:89-96. 

3. Boretti A, Banik B, Castelletto S. Use of ultraviolet blood irradiation against viral infections. Clin Rev Allergy Immunol. 2021;60(2):259-270. 

안내드립니다 

이 글은 반복되는 감염과 광양자치료에 관한 의학 문헌을 일반 독자가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한 정보성 자료입니다. 특정 질환에 대한 치료 효과를 보증하거나 특정 치료를 권유할 목적으로 작성된 것이 아니며, 진단과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본문에 소개한 연구는 대부분 소규모 관찰 연구이거나 문헌 고찰 단계의 자료로, 표준 치료로 인정받기 위한 검증 절차를 거치지 않았습니다. 증상과 경과에는 개인차가 크고 변화가 관찰되지 않는 경우도 있으며, 치료 여부와 방법은 반드시 의료진의 직접 진찰을 통해 결정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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