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전단계와 광양자치료, 고지혈증과 광양자치료

당뇨 전단계와 광양자치료

대사성 질환의 출발점인 인슐린 저항성과 염증, 그리고 광양자치료에 대하여

해마다 건강검진 결과지를 받아 들면, 몇몇 항목 옆에 작은 표시가 붙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공복혈당이나 당화혈색소가 기준보다 높아 당뇨 전단계라는 설명이 붙거나, LDL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기준을 넘어 고지혈증 수치 이상으로 표시된 경우입니다. 여기에 복부둘레와 혈압까지 경계를 넘으면 대사증후군이라는 진단이 붙기도 합니다. 이런 검사지를 들고 진료실을 찾는 분들은 대개 비슷한 고민을 안고 오십니다. 당장 약을 시작할 정도는 아니라는 설명을 들었지만, 그렇다고 그냥 두기에는 마음이 놓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경계의 수치는 어느 날 갑자기 생기지 않습니다. 몸 안에서 오랜 시간 이어져 온 변화가 쌓여 마침내 검사지 위의 숫자로 드러난 것으로 보는 편이 정확합니다. 그래서 숫자를 어떻게 낮출 것인가와 함께, 그 숫자가 왜 거기까지 왔는가를 살펴보는 일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글에서는 혈당과 콜레스테롤 수치 아래에서 일어나는 일을 생리학의 관점에서 정리하고, 광양자치료가 그 가운데 어디에 관여하는 것으로 보고되어 왔는지를 문헌과 진료실의 관찰을 통해 살펴보려 합니다.

경계 수치가 알려주는 것

혈당의 경계

공복혈당은 100 mg/dL 미만이 정상이며, 100에서 125 mg/dL 사이는 공복혈당장애, 126 mg/dL 이상이 반복되면 당뇨병으로 진단합니다. 최근 두세 달의 평균 혈당을 반영하는 당화혈색소는 5.7%에서 6.4% 사이를 당뇨병 전단계로, 6.5% 이상을 당뇨병으로 봅니다. 결과지에 표시가 붙는 것은 대개 이 경계 구간에 들어섰을 때입니다.

인슐린 저항성 만성염증 산화스트레스와 광양자치료

경계 구간이라는 말은 아직 병이 아니라는 뜻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몸의 조절이 예전 같지 않다는 신호이기도 합니다. 당뇨병 전단계에서 이미 혈관과 신경의 변화가 시작되는 경우가 있다는 점에서, 이 구간은 지켜보기만 하는 시기라기보다 몸을 돌보기 시작하기에 알맞은 시기로 보는 편이 적절합니다.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의 경계

LDL 콜레스테롤은 130에서 159 mg/dL 사이를, 중성지방은 150에서 199 mg/dL 사이를 경계 범위로 봅니다. 결과지에서 고지혈증 수치 이상으로 표시되어 오시는 분들 가운데 상당수가 이 구간에 해당합니다. 다만 지질 수치의 의미는 숫자 하나로 정해지지 않습니다. 같은 LDL 수치라도 혈압과 혈당, 흡연 여부, 가족력 같은 다른 위험 요인이 함께 있으면 관리의 기준이 훨씬 엄격해집니다. 경계 수치를 받아 들었을 때 다른 항목과 함께 전체를 살펴보아야 하는 이유입니다.

여러 경계가 겹칠 때, 대사증후군

혈당과 지질의 경계는 따로 오기보다 함께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국내에서는 허리둘레(남성 90cm 이상, 여성 85cm 이상), 중성지방 150 mg/dL 이상, HDL 콜레스테롤(남성 40 mg/dL 미만, 여성 50 mg/dL 미만), 혈압 130/85 mmHg 이상, 공복혈당 100 mg/dL 이상의 다섯 가지 가운데 세 가지 이상에 해당하면 대사증후군으로 봅니다. 하나하나는 경계 수준이라도 여러 개가 함께 나타난다는 것은, 그 밑에 공통된 원인이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당뇨병과 고지혈증, 고혈압처럼 대사성 질환으로 불리는 병들이 대개 이 단계를 거쳐 시작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수치를 맞추는 일과 수치를 만드는 조건

먼저 분명히 해둘 점이 있습니다. 혈당이나 콜레스테롤 수치를 목표 범위로 낮추는 것만이 목적이라면, 표준 약물치료가 간단하고 비용 부담도 적은 방법입니다. 수치를 정확하게 맞추는 일은 약이 가장 잘하는 일이며, 광양자치료가 그 역할을 대신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광양자치료가 바라보는 것은 그보다 한 걸음 아래에 있습니다. 같은 혈당 수치라도 그 숫자를 만들어내는 몸 안의 조건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염증이 오래 이어지고 있는지, 활성산소를 처리하는 능력이 떨어져 있는지, 혈액이 미세혈관을 원활하게 지나는지에 따라 같은 숫자의 의미도 달라집니다. 수치를 맞추는 일과 그 수치를 만드는 조건을 돌보는 일은 서로 다른 방향의 접근이며, 두 가지는 경쟁하기보다 함께 갈 수 있는 관계입니다.

숫자 아래에서 일어나는 일

인슐린 저항성이라는 출발점

우리 몸은 혈당을 좁은 범위 안에서 지키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식사 후 혈당이 오르면 췌장에서 인슐린이 분비되어 혈당을 근육과 간으로 들여보내고, 공복이 길어져 혈당이 떨어지면 글루카곤이 나와 다시 올려놓습니다. 한쪽으로 치우치면 반대 방향의 반응이 일어나 원래 범위로 되돌리는 이 구조를 생리학에서는 음성 되먹임이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이 조절이 늘 같은 힘으로 작동하는 것은 아닙니다. 같은 양의 인슐린이 분비되어도 혈당이 예전만큼 내려가지 않는 상태가 생길 수 있는데, 이를 인슐린 저항성이라고 합니다. 인슐린이 모자라서가 아니라 세포가 인슐린의 신호에 둔해진 것입니다. 몸은 이를 보충하려고 더 많은 인슐린을 분비하고, 이 상태가 오래 이어지면 결국 혈당이 경계를 넘어서기 시작합니다. 검진 결과지의 공복혈당이 조금씩 오르기 훨씬 전부터, 몸 안에서는 이미 이런 변화가 진행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내장지방은 염증을 만드는 조직입니다

내장지방과 만성염증관계 그리고 광양자료의 영향

세포를 둔하게 만드는 원인 가운데 가장 많이 연구된 것이 내장지방입니다. 배 안쪽 장기 사이에 쌓이는 내장지방은 단순히 남은 에너지를 저장하는 창고가 아닙니다. 이 지방조직은 종양괴사인자(TNF-α)나 인터루킨-6 같은 염증 물질을 끊임없이 내보내는 활발한 조직입니다.

이 물질들은 혈액을 타고 근육과 간으로 이동해, 세포 안에서 인슐린 신호가 전달되는 경로를 방해합니다. 인슐린이 세포 표면에 도착해도 그 메시지가 안쪽까지 제대로 전해지지 않는 것입니다. 복부비만이 혈당 문제와 자주 함께 나타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Furman 등(2019)은 만성 염증이 심혈관 질환과 당뇨, 만성 신장 질환을 비롯한 여러 질환의 공통된 배경이 된다고 정리한 바 있습니다.

산화 스트레스가 신호를 흐립니다

산화스트레스와 인슐린저항성의 관계

세포가 산소로 에너지를 만드는 과정에서는 활성산소가 끊임없이 생겨납니다. 몸은 초과산화물 불균화효소(SOD), 카탈라제, 글루타티온 과산화효소(GSH-PX) 같은 항산화 효소를 동원해 이를 처리하는데, 만들어지는 양이 처리하는 능력을 넘어서면 산화 스트레스 상태가 됩니다.

산화 스트레스는 인슐린 신호 경로를 이루는 단백질을 손상시켜, 염증과 마찬가지로 세포의 반응을 무디게 만듭니다. 결국 염증과 활성산소가 많아질수록 같은 일을 하는 데 더 많은 인슐린이 필요해지는 셈입니다.

서로를 키우는 고리

혈당 고지혈증  산화스트레스와 대사증후군

문제는 이 관계가 한 방향으로 끝나지 않는다는 데 있습니다. 혈당이 높은 상태가 이어지면 그 자체가 다시 활성산소와 염증을 늘리기 때문에, 대사의 이상과 염증, 산화 스트레스가 서로를 키우는 고리가 만들어집니다. 대사증후군의 다섯 가지 항목이 한 사람에게 겹쳐 나타나는 것도 이 고리 때문으로 이해됩니다.

이 고리가 오래 지속되면 혈관 안쪽을 덮고 있는 내피세포가 손상되고, 적혈구도 서로 엉기기 쉬워집니다. 그 결과 망막과 신장, 말초 신경처럼 미세혈관이 촘촘하게 분포한 곳에서부터 당뇨 합병증이 시작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혈당 수치가 아직 경계에 머물러 있는 단계부터 이 고리를 의식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도 같은 뿌리에서

지질 역시 이 고리에서 벗어나 있지 않습니다. 인슐린 저항성이 있으면 간에서 중성지방이 과도하게 합성되고, 혈관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HDL 콜레스테롤은 낮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중성지방이 높고 HDL이 낮은 형태의 이상지질이 혈당 문제와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 것은 이 때문입니다.

따라서 혈당과 콜레스테롤은 따로 떨어진 두 개의 숫자라기보다, 같은 조건이 서로 다른 검사 항목으로 드러난 결과로 보는 편이 실제에 가깝습니다. 검진 결과지에서 두 항목에 함께 표시가 붙는 경우가 많은 것도 같은 맥락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광양자치료가 닿는 곳

혈액에 빛을 비추는 치료

혈액에 자외선을 조사하는 광양자치료

광양자치료(포톤치료)는 정맥에서 소량의 혈액을 채취해 253.7나노미터 파장의 자외선을 조사하고, 산소를 더한 뒤 다시 몸으로 되돌리는 치료입니다. 해외에서는 자외선 혈액 조사(UBI)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으며, 1920년대 후반부터 임상 기록이 쌓여 왔습니다. 하버드 의대의 Hamblin(2017)은 이 치료에 관한 문헌을 고찰하면서 면역 조절, 염증 반응, 산화 스트레스, 적혈구 기능 등 여러 방향의 변화가 보고되어 왔다고 정리했습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앞에서 살펴본 고리의 마디들, 곧 염증과 산화 스트레스와 혈액의 상태가 광양자치료가 관여하는 것으로 보고된 영역과 하나하나 겹친다는 사실입니다.

염증의 마디

Hamblin(2017)이 인용한 Ivanov 등(1989)의 연구에서는 만성 염증 질환 환자의 자가혈액에 자외선을 조사했을 때, 혈류를 타고 돌며 염증 반응을 오래 끌고 가는 면역복합체의 농도가 조사량에 따라 줄어드는 관계가 관찰되었습니다. 또한 Hamblin은 이 치료가 병원체에 맞서는   면역 세포는 활성화하면서도, 반응을 과잉으로 키울 수 있는 림프구는 억제하는 방향으로 작용한다고 정리했습니다. 내장지방에서 시작되어 인슐린 신호를 흐리는 만성 염증 역시, 필요 이상으로 이어지는 과잉의 염증 반응이라는 점에서 광양자치료가 다루는 것으로 보고된 염증의 범위 안에 있습니다.

산화 스트레스의 마디

Dong 등(2000)은 척수 손상을 입은 토끼 186마리를 네 군으로 나누어 비교했는데, 자외선을 조사한 혈액을 투여한 군, 곧 광양자치료를 시행한 군에서 항산화 효소인 SOD와 GSH-PX가 다른 군보다 뚜렷하게 늘고, 산화 손상의 지표인 말론디알데하이드(MDA)는 크게 줄었습니다. 광양자치료 후 나타난 이 변화는 항산화 물질을 밖에서 넣어준 결과가 아니라, 몸이 가진 효소의 활성이 스스로 달라진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사람의 혈액을 대상으로 한 Artyukhov 등(2005)의 실험에서는 더 흥미로운 양상이 보고되었습니다. 광양자치료와 같은 조건의 자외선을 조사했는데, 처음에 효소 활성이 낮았던 혈액에서는 활성이 올라가고 높았던 혈액에서는 오히려 내려갔습니다. 지질 과산화 수치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한쪽으로 밀어붙이는 것이 아니라 저마다의 상태에서 균형점을 향해 조정되는 방향으로 작용할 가능성을 보여주는 결과입니다.

이런 결과가 어떻게 가능한지에 대해 Hamblin(2017)은 호르메시스라는 개념으로 설명합니다. 호르메시스란 해로울 수 있는 자극이라도 그 양이 충분히 적고 짧으면, 오히려 몸의 방어 반응을 깨워 이롭게 작용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운동이 좋은 예입니다. 운동을 하는 동안 근육에서는 일시적으로 활성산소가 늘어나는 부담이 생기지만, 몸은 그 자극에 적응하면서 항산화 효소를 더 많이 만들어내고 이전보다 단단해집니다. 반대로 같은 부담이라도 쉬지 않고 계속되면 몸은 적응하지 못하고 손상이 쌓이게 됩니다.

스스로의 방어력을 향상시키는 호르메시스

광양자치료도 같은 원리로 이해됩니다. 자외선을 쬔 혈액 안에서는 짧은 시간 동안 산화 반응이 늘어나는 것으로 보고되는데, Hamblin은 이처럼 짧게 지나가는 산화 자극이 몸의 여러 항산화 방어를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수 있는 반면, 만성적으로 이어지는 산화 스트레스는 해롭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치료에서 전체 혈액 가운데 소량만 처리하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처리하는 양을 늘리면 오히려 이로운 반응이 사라진다는 점은 초기 동물 실험에서부터 확인된 원칙이었습니다. 앞의 실험에서 항산화 효소가 늘어나고, 높고 낮음에 따라 반응이 조정된 것도 몸이 이 짧은 자극에 스스로 적응한 결과로 볼 수 있습니다.

혈액의 마디

높은 혈당이 오래 이어지면 적혈구가 엉기고 미세혈관에 부담이 생긴다는 점은 앞에서 살펴보았습니다. 동독의 Frick(1989)은 당뇨병성 망막병증 환자 58명에게 광양자치료를 시행한 결과를 보고하면서, 관찰된 시력 개선을 적혈구의 응집이 억제된 결과로 설명했습니다. 혈액이라는 환경이 달라지면 그 영향이 가장 가는 혈관까지 닿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기록입니다.

적혈구의 응집에  대한 광양자치료의 효과 (임상연구베이스)

물론 인슐린 저항성 자체를 직접 낮춘다는 연구는 아직 충분하지 않습니다. 다만 대사를 흔드는 조건들이 광양자치료가 관여한다고 보고된 바로 그 영역이라는 점에서, 광양자치료가 대사에 관여하는 방식은 수치를 직접 끌어내리기보다 그 수치를 만드는 조건을 다루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사람의 몸에서 확인된 반응

장치를 켜지 않고 진행한 시험

실제 환자에게서 혈당의 변화를 측정한 기록도 남아 있습니다. 동독의 Gaensicke와 Wiesner(1975)는 환자 18명의 혈당을 추적했는데, 그 가운데 10명은 당뇨를 함께 가지고 있었습니다. 광양자치료 30분 뒤 이들의 혈당은 평균 28% 내려갔습니다.

이 연구가 의미 있는 이유는 그다음 과정에 있습니다. 연구자들은 일주일 뒤 같은 환자들에게 다시 시술하면서, 이번에는 환자도 시술자도 모르게 장치의 스위치를 켜지 않은 채 겉으로는 똑같은 과정을 거치게 했습니다. 이 이중 맹검 플라시보 치료에서 혈당은 6.8% 내려가는 데 그쳤습니다. 치료를 받는다는 기대나 안정감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반응이 몸 안에서 실제로 일어났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인슐린이 일하는 방식의 변화

Frick(1989)은 광양자치료 뒤 혈당이 낮아지면서 인슐린의 효율도 함께 올라갔다고 보고했습니다. 앞에서 살펴본 인슐린 저항성에 비추어 보면, 이 보고는 혈당이라는 숫자 하나보다 몸이 인슐린에 반응하는 방식이 달라졌다는 데 더 큰 의미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두 기록은 케네스 딜런(2012)의 저서와 그 후주를 통해 확인했습니다.

저의 진료실에서 관찰되는 순서

저의 진료실에서는 혈당이나 콜레스테롤을 낮추려는 목적만으로 광양자치료를 시작하는 분은 많지 않습니다. 대개는 중증질환이나 심한 관절 통증이나 극심한 만성 피로, 혈액순환의 문제 등  다른 이유로 치료를 시작하시고, 혈당과 지질은 함께 관리하는 항목으로 지켜보게 됩니다.

그런 분들을 오래 지켜보면서 반복해서 관찰되는 흐름이 있습니다. 몸이 먼저 가벼워지고, 통증이 줄어 움직일 수 있게 되며, 움직이게 되면서 식사 조절이나 금연 같은 생활의 변화가 뒤따르고, 혈당과 지질 등의 수치는 그 뒤를 따라오는 경향입니다. 근육을 움직이면 인슐린과는 다른 경로로 포도당이 근육에 흡수되고, 금연 뒤에는 HDL이 오르는 경향이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자연스러운 흐름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런 혈당과 지질의 긍정적 변화를 광양자치료 하나의 몫으로 나누어 말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수치가 달라질 수 있는 생활이 시작되도록 몸의 조건이 먼저 달라지는 경우가 있다는 것은, 제가 진료실에서 이 치료를 바라보는 중요한 관점입니다. 같은 시술을 받아도 생활습관에 따라 결과의 차이가 크게 나타나는 것도 이 때문이며, 광양자치료를 진행하는 동안 수면과 식사, 운동에 대한 상담을 늘 함께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조건을 바꾸는 힘, 광양자치료

약을 드시는 분이라면

광양자치료가 혈당을 낮추는 방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은, 이미 혈당약이나 인슐린을 쓰고 계신 분들에게는 주의할 부분이기도 합니다. 초기 미국의 임상가 Miley는 한 당뇨 환자의 혈당이 두 번의 치료로 350~400 mg/dL에서 140~150 mg/dL까지 내려간 것을 기록하면서, 그런 환자라면 인슐린 용량을 줄여 저혈당을 막아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몸이 혈당을 낮추는 쪽으로 반응하고 있는데 약을 그대로 두면, 오히려 혈당이 지나치게 떨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약을 드시는 분이라면 임의로 줄이거나 끊지 않아야 합니다. 광양자치료를 진행하면서 혈당과 혈액 검사를 확인하고, 그 결과에 맞추어 몇 달에 걸쳐 단계적으로 조정해 나가는 것이 안전한 방법입니다. 광양자치료는 표준 치료를 대체하는 치료가 아니라, 약과 함께 가면서 몸 안의 조건을 돌보는 치료로 이해하시기를 권합니다.

덧붙여 여기서 소개한 자료는 시험관 실험과 동물 실험, 그리고 소규모 임상 기록이 중심이며, 사람에게서 그 변화의 크기와 지속 기간을 확인한 대규모 연구는 앞으로 더 쌓여야 할 부분입니다. 반응의 양상과 시점에도 개인차가 있습니다.

맺으며

검진 결과지 위의 숫자는 몸 안의 조건이 바깥으로 드러난 한 단면입니다. 그것을 목표 범위로 맞추는 일은 약이 가장 잘하며, 그 숫자를 만들어내는 염증과 산화 스트레스, 혈액의 상태를 살피는 일은 그와는 다른 몫입니다. 지난 칼럼에서 이너케어를 몸이 스스로 균형을 지키는 능력을 돌보는 일이라고 정리했는데, 경계에 선 혈당과 콜레스테롤은 그 능력이 흔들리기 시작했다는 신호로 읽을 수 있습니다.

어떤 관리가 지금의 몸에 맞는지는 대사 상태와 복용 중인 약물, 생활 환경에 따라 달라집니다. 광양자치료가 적합한지 역시 직접 진찰을 통해 판단합니다. 결과지를 앞에 두고 혼자 고민하기보다 정확한 상태를 확인하고, 치료를 시작한 뒤에도 경과를 함께 지켜보며 조정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여정을 함께 가겠습니다.

대사회복을 통한 건강한 삶의 여정, 광양자치료

면책사항: 이 칼럼은 혈당과 콜레스테롤, 광양자치료에 관한 일반적인 의학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작성되었으며, 개인의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소개된 연구에는 시험관 실험과 동물 실험, 소규모 임상 기록이 포함되어 있으며, 반응에는 개인차가 있습니다. 복용 중인 약은 임의로 조정하지 마시고, 치료의 적합성은 의사의 직접 진찰을 통해 판단합니다.

다음 칼럼 안내: 다음 칼럼에서는 혈액에서 가장 많은 세포인 적혈구를 다룹니다. 적혈구가 서로 엉기지 않고 미세혈관을 지나는 일이 몸의 활력과 어떻게 이어지는지, 광양자치료와 관련해 보고된 변화와 함께 정리할 예정입니다.

참고 문헌

1. Hamblin MR. Ultraviolet Irradiation of Blood: The Cure That Time Forgot? Adv Exp Med Biol. 2017;996:295-309.

2. Furman D, et al. Chronic inflammation in the etiology of disease across the life span. Nat Med. 2019;25(12):1822-1832.

3. Ivanov EM, Kapshienko IN, Tril NM. Effect of the UV irradiation of autologous blood on the humoral link in the immune response of patients with chronic inflammatory processes. Vopr Kurortol Fizioter Lech Fiz Kult. 1989;(1):45-47.

4. Dong Y, Shou T, Zhou Y, Jiang S, Hua X. Ultraviolet blood irradiation and oxygenation affects free radicals and antioxidase after rabbit spinal cord injury. Chin Med J. 2000;113(11):991-995.

5. Artyukhov VG, Iskusnykh AY, Basharina OV, Konstantinova TS. Effect of UV irradiation on functional activity of donor blood neutrophils. Bull Exp Biol Med. 2005;139(3):313-315.

6. Gaensicke FW, Wiesner S. Der Einfluss der Ultraviolettbestrahlung des Eigenblutes auf den Glukoseumsatz. Z Physiother. 1975;27:435-436.

7. Frick G. Fibel der Ultraviolettbestrahlung des Blutes. Greifswald: Ernst-Moritz-Arndt-Universität Greifswald; 1989.

8. 케네스 딜런. 힐링 포톤 — 바이오포톤 치료의 이론과 실제. 김우룡 편역. 서울: 부커북스;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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